범경아 범쌤교실
범쌤의 음악다방 본문
3월 11일 새글모 음악다방 DJ 범쌤입니다.
오늘은 새글모 음악다방 첫날인데요, 매주 수요일마다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을 추천해주시면 틀어드리겠습니다. 사연도 함께 올려주시면 읽어드리겠습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라디오를 많이 듣게 되는 데, 너무 재밌어서 저도 한번 꼭 디제이를 해봐야겠다 생각을 했었어요.
박사과정을 마치고 40대 중반에 다시 복지관으로 가서 어르신들을 만났는 데, 점심을 드시면 배회하시거나 꾸벅꾸벅 졸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트롯과 댄스가 가득한 음악다방을 열었어요. 처음엔 작은 책상에서 시작했는 데, 솜씨 좋으신 주임님께서 선거용 테이블로 뮤직박스를 뚝딱 만들어주셨고, 점심시간에 틀어드렸더니 점심 후 커피 한잔을 드시면서 몸을 들썩거렸어요. 어르신 중에 DJ를 해보고 싶은 분들을 모셨더니 너무 재밌게 하셨어요.
최중증 발달장애인들 센터를 운영할 때는 점심 시간에도 책상에 앉아있는 이용인들을 위해 곳곳에 다양한 스타일의 쉼 공간과 카페를 만들었더니 직원들이 ‘스타범스’라고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센터장실에 ‘범다방’을 열고 차와 다과를 준비했어요. ‘범다방, 스타범스’에 입장하고 차와 다과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함께 마시고 나가는 데까지 얼마 걸리지 않지만 스스로 찾아와 입장 순서를 기다리면서 점심시간에도 긴장하고 있는 직원들도, 이용인들도 좋아했던 공간이었어요. 인기가 높아져서 이용인 중 두 분이 스텦을 하고 싶다고 하셨고, 명함도 출력해서 드렸더니 ‘직업’이 생겼다고 좋아하셨지요^^
저는 당사자와 함께 움직이고 활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억지로 시키는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공부든, 노는 것이든 재미있어야 오래 할 수 있으니까요. 평생 남이 시키는 일을 하면서 센터에서 센터로 이동하는 장애인들에게 작은 것부터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습니다.
남들은 왜 그렇게 일을 만들어서 하냐고 했지만, 저는 그분들이 행복해했기에, 매순간 재밌고 행복했습니다. 그러면 되었지요^^ 네, 충분합니다.
--------------------------
오늘은 '숲님'이 신청하신 예람워십의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를 듣겠습니다.
그대 폭풍 속을 걷고 있을 때
비바람을 마주해야 할 때
불빛조차 보이지 않아도
그대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
두려움 앞에서 하늘을 보아요
외로운 그대여 걱정 마요
꿈꾸는 그 길을 또 걷고 걸어요
그대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
오늘 첫 음악다방 어떠셨나요?
혼자 걷고 있는 분들을 향해 새벽을 시작한 여러분,
여러분 곁에는 함께 걷는 새글모가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 뵙겠습니다. 평안한 하루 되세요~
혼자 걷지 않을거예요 Full Ver. (예람워십)Over the Rainbow - 노래하는 나나 Nanathan - YouTube

범쌤의 음악다방
3월 11일 새글모 음악다방 DJ 범쌤입니다. 오늘은 새글모 음악다방 첫날인데요, 매주 수요일마다 함께 듣...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