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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쌤 책추천) 질문빈곤사회 본문
4월 책모임의 책, 강남순 작가의 [질문빈곤사회]는 사회복지학자인 나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전공서적에 익숙해 어렵지는 않았지만, 책 한장을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유를 던져주었다.
책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매니퓰레이터(권력에 집착하는 자), 매니저(현상유지자), 지도자(보다 나은 세계를 위한 설득의 예술가). 코로나 시대에 등장한 이 책은 지금의 현실과 너무나도 닮아 있다.
책은 '트럼프 멘털리티'와 '매니퓰레이터'가 가지는 '반쪽 사실을 전체 사실로 왜곡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행태'를 지적한다.
사회복지임상가를 목표로 시작했던 박사과정 중에 '사회학'과 '돌봄 정책'에 관심을 갖고 사회학과 수업을 들었다. 너무나 놀라웠다. 사회적인 배경이나 철학적인 기반없이 '남을 돕는다'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귀화인들이 사회적인 약자라서 도왔을 뿐, 내가 이주민이나 난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않았던 나의 무지를 깨달았다. 입장을 바꿔보니 세상이 달리 보였다.
질문을 어려워하던 내게 '나쁜 질문은 없다, 관찰하고 공부하는 사람만 질문을 할 수 있다. 사람이라는 사회적 존재만 질문을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질문을 하기 시작했고, 다소 엉뚱해보이는 모든 질문에 답하시는 교수님을 보면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박사과정에서 배운 것은 진정한 겸손함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도였다.
희망의 씨앗은 책무를 수행하는 소수들로부터 시작된다
강남순 저 [질문빈곤사회]
희망의 씨앗은 책무를 수행하는 소수들로부터 시작된다는 문장에서 청글넷이 떠올랐다.
책무를 수행하는 소수가 있기에 세상이 돌아간다.
진심을 다해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힘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능력있고 책무를 다하는 겸손한 사람이 힘과 돈, 권력을 가지는 사회.
상상만해도 행복하다.
#청글넷 #밑글나 #새글모 #질문빈곤사회 #강남순교수 #범경아 #이음과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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